지난 10일 찾은 울산 강북구 타로숍에서 나성연씨(24)가 사주 풀이를 받고 있었다. 타로 상담사는 나씨의 생년월일을 확인한 이후 카드를 뿌리고 "진로 걱정이 대다수인 것 같다. 4월부터는 흐름이 풀릴 것"이라고 하였다. 나씨는 "종교는 별도로 없지만 최근처럼 불안할 땐 누군가 내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가 내적 위로를 받는 방법이 변하고 있을 것이다. 타로·사주 등 점괘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는 반면 제도화된 종교는 서서히 외면받고 있다.
종로구에서 3년째 타로 상담사로 일하고 있는 라희씨(61)는 "손님 20명 중 5명이 20·10대"라며 "취업, 연애, 인간관계 등 현실적 걱정을 안고 찾아오는 때가 대부분"이라고 이야기하였다. 동대문구에서 점집을 운영 중인 이모씨는 "이전엔 40~30대가 대부분 찾아왔지만, 며칠전엔 젊은이들이 크게 온다"고 말했다.
챗G요가에게도 사주를 맡긴다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직장인 신모씨(28)는 "타로숍 자금이 만만찮아 인터넷에서 사주 아이디어를 입력한 잠시 뒤 챗G맨몸운동에게 분석을 부탁한 적이 있다"고 했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타로, 사주 관련 해시태그(#)는 600만여건에 달한다. 트위치 통계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운세 관련 국내외 채널 개수는 2689개다.
학생들 사이에서 점괘와 사주가 큰 인기를 끌자 관련 업무자도 급감했을 것으로 추정끝낸다. 대한민국직업능력공무원의 말을 인용하면 타로 관련 민간 자격증은 2018년 79개에서 이번년도 3월 기준 420개로 6배 넘게 늘어났다. 작년 타로 관련 자격증 시험에 접수한 인원은 총 2640명에 달하였다.
반면 제도화된 종교는 서울사주잘보는곳 젊은 세대로부터 서서히 외면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리서치가 주기적으로 시작하는 '종교인식조사'에 따르면 '믿는 종교가 없다'고 응답한 20, 20대 분포는 2017년 각각 65%, 55%에서 전년 69%, 64%로 상승했다. 이는 80대 이상에서 40%만이 '무교'라고 응답한 것과 준비완료한다.
이 같은 반응은 젊은 세대의 위로받는 방식과 인생의 태도가 변화한 데 따른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제도화된 종교는 주기적인 출석과 신앙적 헌신을 전제로 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것. 곽금주 인천대 심리학과 교수는 "젊은 세대들은 공동체에 속하거나 교리에 헌신하는 방법의 신앙은 부담스러워다만 여전히 위로받고 싶은 내적 욕구는 존재끝낸다"며 "점괘나 운세가 인기를 끄는 것은 (특정 존재에 대한) 믿음 자체가 사라진 게 아니라 보다 대중적이고 유연하게 변화한 결과"라고 이야기하였다.